조선시대(朝鮮時代)/조선 유물( 遺物)

중국 청대 벼루(中國 淸代 硯) 3

鄕香 2009. 7. 10. 00:30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의 연재변증설(硯材辨證說)과 고와징니이연 변증설(古瓦澄泥二 辨證說)에 중국의 여러 문헌을 인용하여 벼루에 관한 기록에 의하면, 벼루(硯)는 중국에서 처음 발명되어 사용하였음을 입증합니다. 문방사우(文房四友)는 문방에서 사용하는 가장 기본적인 지필묵연의 필기구를 말합니다. 이 네가지는 서로 떨어져 사용될 수 없는 벗이라는 의미를 가지며, 이 용어는 唐의 한유(韓愈)가 붓을 의인화한 모영전《毛潁傳 》에서 " 영(붓)은 강현 사람 진현(먹)과 홍농사람 도홍(벼루)및 회계의 저선생(종이)과는 우애가 깊다."하였습니다. 이 말은 후에 「 문방사우」라는말의 출처가 된 것으로 봅니다. 도홍은 벼루를 의인화 한 것으로서 도제(陶製)의 벼루는 硯池가 깊고 그 모양이 凹 형을 이루어 도홍이라 하였답니다. 宋나라 사람 소이간(蘇易簡)은 문방사보(文房四譜)에서 '지필묵연'에 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이들이 문방사후에 봉해진 내력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붓은, " 모원예이며 자는 문봉, 의성 출신으로 관성후에 봉해졌다. (毛元銳字文鋒, 宜城人也, 封管城侯)" 고 하며, 그 출처로서 한유의 ,모영전>을 인용하였답니다. 먹에 관해서는, " 이현광의 자는 처해, 연나라 출신이다. 의성의 모원예(붓)와 화음의 저지백(종이)과 더불어 몸에 배게 힘들여 배워 문장을 이룬다. 천자는 선비를 중히 여기어 송자후에 봉하였다.<易玄光字處해(日+每), 燕人也, 宜城毛元銳, 華陰楮知白爲文章濡梁之友, 天子重儒, 封松滋侯>." 라고 기록하였습니다. 벼루는 별칭을 석허중이라 하는바 이에 관해서는 " 석허중의 자는 거묵이며, 남월인이다, 즉묵후에 배수하였다, 관성 모원예와 연인 이현광, 화음 저지백과는 출처가 같다. <石虛中, 字居默, 南越人, 拜卽墨侯, 與宜城毛元銳, 燕人易玄光, 華陰楮知白同出處>. "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1. 삼면을 도철문으로 두른 方形의 전형적인 모양의 벼루입니다.

<도철(饕餮)이란, 때로는 사람도 도식하며 무엇이든 먹어치우는 불가사의한 상상의 동물입니다.

도철문은 龍.虎.牛.鹿의 네가지가 있으며, 매우 탐욕스러워 인간이 제물을 바쳐야만 만사가 평화로워 진다는 동물.

우리나라는 치우(蚩尤)라하여 도깨비 모양의 原形이 있습니다.>

 

 

도철문벼루(饕餮文硯)

中國 淸代/ 11.6×8.0 높이 1.2cm / 권도홍 所藏

 

 

문양 없는 판석으로 자연스레 만든 벼루로 그 모양이 風字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꾸밈없이 자연스러운 멋이 각짐 없이 마음을 편하게 합니다. 어떻습니까 보시는 분은, 보는 이 나름이겠지만,

문양이다 해서 조잡스레 이것저것 새겨 넣은 것 보다 좋지 않은가요?

 

 풍자민패벼루(風字板硯)

中國 淸代/ 12.4×8.9 높이 1.5cm / 권도홍 所藏

 

 

① 오므려진 연잎 모양을 한 그 안에 硯池와 硯泓을 마련한 벼루입니다. 

② 나뭇잎형태로 만든 연석 안에 硯堂과 墨池를 마련한 벼루입니다.

③ 옥색재질의 연석을 하나의 참외모양으로 외형을 만들고, 작은 참외와 잎과 넝쿨로 언저리를 문양하고 작은 참외무늬 안을 파내어 墨池를 두고 넓은 여백은 큰 참외모양으로 낮게 파내서 硯堂을 만든 예쁜 벼루입니다.

 

 

 ①화엽벼루(荷葉硯) . ②백엽벼루(柏葉硯) . ③과질벼루(瓜 질=瓜+失 硯)

 中國 淸代/ ①10.2×8.3 높이1.2cm ②13.3×7.1 높이0.8cm ③12.1×7.3 높이1.3cm / 권도홍 所藏

 

 

정방형의 板材에 외곽 언저리에 井字모양으로 골을 내어 硯池를 두고 가운데 正方形은 얕게운두를 두고 파내서 硯泓을 마련한 벼루로 나무로 만든 받침곽과 덮개가 있습니다.

 

정전벼루(井田硯)

中國 淸代/ 12.3×12.4 높이 3.4cm / 한광호 所藏

 

 

 석영알이 박힌 橘色의 長方形板石 한 켠에 구름 모양의 墨池를 마련한 편평한 벼루입니다.

 

 운지민패벼루(雲池板硯)

中國 淸代/ 20.6×12.5 높이3.0cm / 이원기 所藏

 

 

 

 붉은 실선의 기하학적 무늬로 형성된 장방형의 自然板石 그 자체로 全面을 연당으로 사용하는 벼루입니다.

 홍사석민패벼루(紅絲石板硯)

中國 淸代/ 11.2×7.3 높이 2.3cm / 이원기 所藏

 

 

 

 

냇가 같은 곳에서 물살에 의해 가지모양으로 된 자주색돌 머리 부분에 계층을 이룬 미색돌이 두꺼비문양처럼 자연으로 인해 형상화 되어 있는 돌로 벼루를 만든 것입니다.

 섬여벼루(蟾蜍硯)

中國 淸代/ 17.4×9.4 높이 2.3cm / 이원기 所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