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은 毛筆이 대표적인 것이나 가죽(革).대(竹).버들(柳).짚()갈대로 만든 것도 있습니다. 毛筆은 筆管과 붓털()및 필모(筆帽)로 이루어졌습니다. 필관은 금.은.상아.나전.나무로 만들기도 하였으나, 대(竹)로 된 자루가 쓰기 편하여 조선시대 후기의 붓은 대부분 竹로 하였고 필모는 필관과 동일한 재료로 만듭니다. 붓털은 토끼.양.너구리.족제비.돼지.사슴.개.말.쥐수염.인모로 만들며 억제고 강한 것을 심으로 하고 부드러운 털로 겉을 입혀야 좋은 붓이 됩니다. 심을 박은 붓은 有心筆, 박지 않은 것은 無心筆이라 합니다. 붓은 털의 剛柔에 의해 유호필(柔毫筆).강호필(剛毫筆).겸호필(兼毫筆)이라 부르며 용도와 크기에 따라 세필(細筆).초필(抄筆).간필(簡筆).대필(大筆).액자필(額字筆)로 구분됩니다.
우리나라에서 사용되어진 最古의 붓은 경남 의창군 다호리에서 발굴된 5점의 칠기붓입니다. 이 붓들은 필모
(筆毛)가 양단에 달려 있는 특이한 형태로서 흑칠목심(黑漆木心)의 붓대(筆管)는 나무의 횡단면을 원형에 가깝게 만들었습니다.
붓대의 중앙부와 얀단에는 각각 하나씩의 구멍이 뚫려있습니다. 양단의 구멍은 붓털이 끼워진 구먼과 직각을 이루며 연결되어 붓털을 실로 묶어 용이하게 끼워 넣고 또 고정시키기 위한 장치라 생각 됩니다. 필관의 구멍 주위 표면에는 약간의 실이 부착되어 있는 것도 있습니다. 중앙부의 구멍은 끈을 꿰어 필가에 걸기위해 고안되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考古學誌 第一輯 (義昌茶戶里遺蹟 發堀進展報告1 P25) >
붓 (毛筆) 조선시대19세기/길이 21.5, 23.5, 27.5, 31.0, 34.0cm,/溫陽民俗博物館 所藏
붓 (毛筆) 조선시대19세기/길이 36.5, 33.0, 30.5, 23.0, 26.5, 30.5cm,/이겸노 所藏
붓 (毛筆) 조선시대19세기/길이 25.5~34.5cm,/금복현 所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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