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적은 벼루에 물을 붓기 위해 물을 담아 두는 그릇으로서 두 개의 작은 구멍이 있어 물을 담고 따르기에 용이하게 만든 것입니다. 현존하는 조선시대의 연적은 대부분 조선 후기의 것들입니다. 그 형태는 사각.부채.육각.보주.두꺼비.해태.물고기.거북.화형.무릎형.복숭아.환형 등 다양합니다. 순수한 백자製도 있으나 청화백자 또는 청화에 銅畵를 곁들여 아름답게 장식한 것이 많습니다. 연적은 문방에서 실용으로 쓰이면서 완상품의 구실도 하였습니다.
1 . 팔각형 윗면 가운데에 국화꽃 한 송이를 짙은청화를 바탕으로 옅게 그리고 그 주변에는 뜨개실을 짜듯이 청화로 시문하였습니다.
옆 弓모양 안으로 들어간 8개의 면에 돌려가며 들꽃 무늬를 능숙한 솜씨로 그려 넣었습니다.
청화안료의 발색이 곱고 광택이 있고 푸른기가 섞인 회백색의 백자유를 시유하였으며, 빙렬은 없고, 깨끗한 모래를 받쳐 번조하여,
깔끔한 형태에 청아한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청화백자국화문화형연적(靑華白磁菊花文花形硯滴)
조선시대19세기/높이4.0cm 지름7.8cm/鄭甲鳳所藏
2 . 8면의 꽃잎모양을 직선으로 내려가며 서서히 좁혀 내려가 아래가 위 보다 좁은 면적의 器形에 윗면 가운데를 약간 낮춘 듯한 중앙에 水口(氣孔)을 뚫고 그 구멍을 중심으로 청화로 원형의 길상문을 두고 그 위를 6개의 화엽을 돌리고 그 화엽 사이 위에 넝쿨무늬 6개를 배치하여 이상적인 문양을 만들어 넣었습니다. 옆에는 注口를 돌출시켜 붙인 한 면을 제하고 7면 모두에 壽字 한 자를 청화로 그렸고 밑에는 청화선 하나를 돌렸습니다. 정교하고 구성이 아름다운 기형에 곱고 광택이 있고 푸른기가 섞인 회백색의 백자유를 시유하였으며, 빙렬은 없고, 깨끗한 모래를 받쳐 번조하여, 깔끔한 형태에 청아한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청화백자수자문화형연적(靑華白磁壽字文花形硯滴)
조선시대19세기/높이3.2cm 지름7.3cm/鄭甲鳳所藏
3 . 여섯 잎의 꽃 모양의 器形 윗면에 발색이 고운 청화로 산수문을 넣고 옆면에는 자손의 수복을 기원하는 길상문을 각 면 마다 외 글자의 그려 넣었습니다.
청화백자산수문화형연적(靑華白磁山水文花形硯滴)
조선시대19세기/높이3.9cm 지름8.4cm/鄭甲鳳所藏
4 . 여섯 개의 화엽모양의 기형 위 전면에는 바둑판 모양의 무늬를 시문하고 그 칸마다 바탕을 청화로 하여 백자 몸체의 색이 卍字文이 되도록 구성하였으며, 옆 여섯 면에는 壽 . 福 두 글자를 번갈아 그려 넣었습니다. 정교하고 구성이 아름다운 기형에 곱고 광택이 있고 푸른기가 섞인 회백색의 백자유를 시유하였으며, 빙렬은 없고, 깨끗한 모래를 받쳐 번조하여, 깔끔한 형태에 청아한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청화백자만자문화형연적(靑華白磁卍字文花形硯滴)
조선시대19세기/높이4.2지름7.8cm/정소연所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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