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8만4천의 법문이라하여 그 방대함을 뜻하는 부처의 가르침과 경전의 요지를 명료하게 정리해 놓은 것이 四十二章經입니다. 인도에서 중국으로 전해진 初期 經의 하나로 後漢의 가섭마등(迦葉摩騰)과 축법란(竺法蘭)이 함께 번역하였습니다. 구마라습(鳩摩羅什)이 번역한 불유교경(佛遺敎經)과 당나라 선승 위산 영우(靈祐)의 법어집(法語集)인 위산경책(水+爲.山.敬+言.策)을 합해 우리나라에서는 학문승의 지침서로 활용되었습니다. 이 책은 앞에 3경에 대해 수수선사(守遂禪師)가 주해한 것을 간행한 번각본입니다. 맨 앞에는 덕이(德異)가 지은 서문이 있고 '사십이장경(四十二章經.) . 위산경책(水+爲山敬+言策) .불교유경(佛遺敎經.)이 차례로 실려 있으며 이색(李穡)이 지은 발(跋)과 비구 익대(益大)가 지은 발(跋)로 여겨지는 글이 있습니다.
불설사십이장경.불교유경.위산경책(佛說四十二章經.佛遺敎經.水+爲山敬+言策)
고려(1361년)/24.2×17.9cm/목판본/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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