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양순체의 유행으로 부터 자연스럽게 왕희지 행서체로 이어지는 고려 중기의 서예가 탄연(坦然1070-1159)은 앞 시기의 장점들을 용화하여 자신의 서체로 재 탄생시켰습니다. 탄연은 왕희지의 글씨체의 유려한 필치를 기본바탕으로 하여 여기에 중량감을 더 엮었습니다.
이 비의 필적은 탄연의 대표적인 필치이며, 문공유(文公裕1086-1159)의 묘향산 보현사 비석(1141) 또한 탄연 서풍의 아름답고 당당한 글씨 입니다.
청평산 문수원기 비석 (淸平山文殊院記 碑)
고려(1130년)/釋 坦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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