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기의 전체적인 모습은 나팔형의 굽다리에 말을 탄 무사와 말의 엉덩이 부분에 두개의 뿔모양의 잔(角杯)이 좌우대창으로 솟아 있습니다. 말의 몸체에는 장방형 판으로 엮어진 갑옷이 착장되었고 말등에는 무사가 앉아 있는데 양다리를 발걸이(登子)에 올려 놓고 머리에는 챙이 있는 투구를 쓰고 있습니다.
몸에는 갑옷을 입었고 목부분에는 보호용 경갑(脛甲)이 돌려졌으며 오른손에는 창과 같은 무기를 들고 있고 왼손에는 방패를 들고 있습니다. 등뒤에 솟아 있는 뿔모양의 잔은 윗부분에 각각 2군데에 네모무늬[格子文]가 새겨져 있습니다.
세부적인 부분들이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경주의 금령총(金鈴塚)에서 출토된 기마인물형 토우와 비교할 수 있는 좋은 자료입니다. 대체로 가야의 기마인물형토기의 무사들이 무장상태가 잘 갖춰져 있는 반면, 신라의 기마인물형토기의 무사는 비무장적 요소를 보여 대조를 보이는데, 이 유물은 가야지역의 토기를 대표하는 명품으로 손꼽힙니다.
騎馬人物形土器 (기마인물형토기) 國寶 275號
韓國-加倻 /(高)23.2cm底徑9.2cm長13.1cm /國立慶州博物館 所藏
參考 : 『국립경주박물관』1997. 도판 171 『菊隱 李養璿 蒐集文化財』國立慶州博物館 1987. 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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