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비산동에서 동모(銅眸), 동과(銅戈), 호형대구(虎形帶鉤), 칼집부속구 등과 함께 출토된 일괄유물들이다
작은 쇠뿔모양의 유물은 하반부에 실로 감은 듯한 돌선(突線)이 형성되어 있다.
이 동기는 영남 일대의 삼한시대 목관묘(木棺墓)유적에서 주로 출토되는 특징적인 유물 중의하나인데, 중국 남부지역의 전국(戰國)시대 무덤에서도 유사한 예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머지 두점은 칼자루 끝장식(劍把頭飾)과 손잡이 앞에 붙는 심금구이다.
검파두식은 땅콩모양의 중간이 돌출된 소위 십자형(十字形)이며 땅콩모양의 표면에는 작은 돌기가 형성되어 있고, 심금구는 칼과 자루가 결합하는 부분에 붙이는 것으로 마름모꼴이며 전면에 일정한 간격으로 돌선(突線)을 돌리고 밀집평행선문(密集平行線文)과 밀집사선문(密集斜線文)을 교대로 시문하였다.
쇠뿔형동기 및 동검 부속구(牛角形銅器, 銅劍 附屬具)
B.C , 1世紀 길이 9.8cm 7.6cm 6.1cm / 국보137- 2 號
〈세형동검/細形銅劍〉
대구 비산동에서 동모(銅眸), 동과(銅戈), 호형대구(虎形帶鉤), 칼집부속구 등과 함께 출토되었다고 전하는 일괄유물 중의 하나로 동검은 전형적인 한국식 동검으로 기부(基部)까지 등날이 세워져 있습니다.
칼자루는 대나무 모양으로 마디가 있으며, 칼자루끝 장식은 오리모양의 물새 두 마리가 머리를 틀고 서로 마주 보고있는 형상인데,
오리의 몸통부분에는 긴 세모꼴의 구멍을 대칭되게 뚫어 놓았습니다.
이러한 칼끝장식은 오르도스지역이나 중국 동북지방의 안테나식동검에서 그 조형(祖型)을 찾을 수 있어,
당시 북방지역문화와의 연관성을 나타내주는 유물입니다.
이 동검은 칼과 손잡이, 칼끝장식이 별개로 만들어진 점으로 보아 남부지방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동검 외에 칼집부속구가 남아 있습니다.
〈세형동검/細形銅劍〉
원삼국三韓 (馬韓,辰韓,弁韓)B.C. 1世紀 / 長32.2cm, 幅3.1cm , 柄部長12.5cm / 國寶137-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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