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전과 굽다리로 이루어진 잔받침 위에 잔이 얹히도록 된 고려시대의 일반적인 형태의 탁잔입니다. 아무런 문양 장식이 없이 깨끗한 비색(翡色)과 단정한 형태만으로 한결 청결한 느낌을 주며 전체적으로 단순한 조형 속에서도 매우 원숙한 솜씨가 엿보입니다. 잔받침 가운데 복발형(覆鉢形)으로 되어 있어 그 위에 잔 굽이 맞도록 되어 있다. 녹색이 감도는 회청색 청자유가 비교적 두껍게 입혀져 있고 광택은 은은하며 빙렬이 없으며, 굽다리와 잔받침 아래에 규사눈을 받쳐 구웠습니다. 이 작품과 같은 형태, 같은 질의 탁잔이 전라남도 강진군 대구면 사당리 청자 가마터에서 발굴되었습니다.
청자탁잔(靑磁托盞)
한국-(高麗時代) / 개성부근 출토 / 도자기-(靑磁) / (잔) 높이 5.0cm, 지름 9.1cm, (받침)높이 4.2cm, 지름14.2cm /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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