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가 참외 모양의 항아리를 등이 지고 일어서려 하나 힘에 부쳐 웅크리고 앉아 있는 형국의 발색의 빛깔 곱고 맑은 비취색의 12세기 청자묵호입니다. 묵호 (수중승水中丞이라고도 함)란, 먹을 갈물을 담거나 먹물을 담는 용기로서 그 쓰임은 연적과 비슷하나 연적은 글을 쓸 때 필요에 따라 물을 용이하게 벼루에 공급하기 위한 용기 이지만 묵호는 물을 담아 연적처럼 필요에 따라 물을 구기로 떠서 공급도 하고 글씨를 많이 쓸 때에 먹을 미리 갈아 먹물을 담아 비축하는 일에도 쓰인다는 점에서 다릅니다.
청자원형묵호(靑磁猿形墨壺)
한국-(高麗時代) / 《12세기》/ 개성부근 출토 / 높이3.9cm, 입지름 1.8cm /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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