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세발솥( 鼎 Cauldrom)

 

 鑄造된 球形의 솥으로 휘어진 다리는 낙타 정강이와 함께 山羊의 頭像으로 조각되었다.

솥의 胴體 상부에는 네 개의 손잡이가 마주하고 있다. 그중 가로손잡이(橫帶狀把手) 한 쌍은 홈이 파인 고리모양이고 세로손잡이(縱帶狀把手) 한 雙은 염소모양으로 생겼다. 손잡이 밑으로 突帶가 세 줄 나란히 돌아간다. 양의머리에는 잘 다듬어진 뿔이 달려 있다. 양의 몸통은 전통적 기법으로 처리되어 늑골은 半圓으로 목 밑은 돌대로 표현하였다. 細部를 반원, 원, 삼각 등의 幾何文으로 표현한 것은 이란 카펫트에서 처음 나타나, 펠트와 가죽 덧장식뿐만 아니라 조각에도 그 기법이 전환되어 사용된다. 鑄造시 생긴 주조흔적은 제거하지 않았다. 용기 등의 물품을 떠받치고 있는 다리들을 동물로 묘사해 생명을 부여하고 있는 방식은 고대의 공예미술에서 일반적으로 이용되던 형상화의 한 방법이다.

스키토-사키期동안 유라시아 스텝지대에서 널리 퍼진 청동제 솥은 肉類의 요리에 사용되었을 것이다. 세 발 달린 솥은 天山(Tien-Shan)의 북부지역의 유목민들 사이에 특히 널리 퍼졌었다. 이곳에서는 세발솥이 무덤보다는 神殿 유적에서 불을 올려놓는 재단으로 보이는 청동으로 된 받침대와 함께 발견된다. 천사 지역에는 페르시아인들에 의해 '사카'로 불렸던 스키타이系 유목족들이 살았다. 이 사카인들이 기원전 2세기에 박트리아를 침입하여 그곳의 그리스인 세력을 몰락시킨 사실이 중국의 기록에 언급되어 있다.

 

 

105.세발솥( 鼎 Cauldrom)

기원전 5~4세기 사키문화 / 카자흐스탄,알마아타 근방 카르가린카江 / 靑銅製,지름47.5cm,높이62.0cm /러시아국립에르미타주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