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朝鮮時代)/조선 서책 (文.書.帖.冊.)

팔도도(八道圖)

鄕香 2010. 3. 1. 19:45

 

<팔도도>는 원래 1402(태종2년)李薈가 만든 전국지도로 조선시대 최초의 지도입니다. 현재는 원본이 전하지 않아 내용을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당시 그가 만든 세계지도(혼일강리역대국도 混一彊理歷代國都之圖)의 조선부분이 <팔도도>를기본으로 한 것으로 알려져 그특징을살펴볼 수 있습니다. 전국지도의 작성은 고려 말까지의 <고려오도양계도 高麗五道兩界圖>와 조선시대 초 이전에 작성되었을 것으로 보이는 (팔도도)를 그 시초로 봅니다. 함경도 동북쪽 끝부분이 다르게 나타나 있지만 전체적으로 국토 윤곽이 매우 실제에 가깝게 그려졌으며 산맥 . 하천 등 지형 표기도 정확합니다. 정치 . 군사상 목적으로 만들어진 듯 보입니다. 고려시대 이래 조선 초기까지의 지도제작기술 발달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입니다. 이 팔도도는 책형으로 조선 후기에 移模된 것으로 보입니다.   

 

팔도도(八道圖)

 朝鮮 19世紀 /紙本彩色 縱 32cm, 橫 21cm / 高麗大學校博物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