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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를 노래함. 2009년 9월에..

鄕香 2009. 9. 28. 14:05

 

큰 나무가 없어 뜨거운 여름이면 시원하게 쉴 그늘이 없던 이 곳 구리시민한강공원에 주변 경관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장대한 조형물이 세워졌습니다. 너른 잔디밭 위에 간결하면서도 예술적 감각이 뛰어난 이 시설물은 한강과 주변의 꽃밭과 참으로 운치있게 조화를 이룹니다. 그 동안 변변한 그늘이 없어 앉아 쉴 곳이 없던 시민들에게 좋은 선물이자 명소가 될 것입니다. 

 

 

코스모스를 생각하거나 보게 되면, 소녀와  고교시절이 생각납니다. 왜 그런지 그 까닭을 모르겠습니다. 여러 님들도 그러하신지요. 한창 얼굴에 불꽃 돋아나던 학생시절 가을이면 코스모스의 하얀 꽃잎을 주워 책갈피에 말렸다가 크리스마스 때면 그 꽃잎에 정성스레 소망 . 사랑 . 믿음 . 행복 등의 글씨를 써 넣어 카드를 만들던 추억에서 일까요 아니면 미풍에도 한들거리는 코스모스의 가녀린 모습과 간결하고 해 맑은 꽃에서 일까요. 지금도 코스모스를 보면 마음에 향기로움이 폴폴 스며듭니다.   香

 

 

제가 가장 좋아하는 하얀 코스모스 그 청순함에 가슴을 여밉니다.

 

순백의 차가움에서 풍기는 지적인 아름다움의 요정의 하얀 코스모스...

 

 

 

 

 

 

 

 

 

 

 

 

 

이 돌다리는 농다리를 본뜬 돌다리로 그 짜임이나 모양새가 충북 진천군의 농다리를 닮았습니다.

 

 

 

 

 

 

 

 

이 특이한 돌다리는 농다리를 본뜬 돌다리로 그 짜임이나 모양새가 충북 진천군의 농다리를 닮았습니다.

 

 

충북 진천군 진천면 농다리는 고려 고종때의 권신, 임연장군이 놓았다고 전하는 돌다리로 규모도 크고 축조술도 특이합니다.  

傳 하는 말에 의하면 임 將軍은 매일 아침 세금천에서 세수를 하였는데,  몹시 추운 어느 겨울날 세금천 건너편에서 한 젊은 부인이 내를 건너려 하자 이상하게 생각되어 물으니 여인이 말하기를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말을 듣고 친정에 가는 길입니다"하니 장군은 여인의 효성이 지극함과 그 정경이 딱하여 잠깐만 기다리라고 하고 용마를 타고 돌을 실어 날라 하루 아침에 다리를 놓아 부인이 무사히 건너도록 하였다 합니다.
그 때 용마는 너무 힘에 겨워 그 자리에서 쓰러져 죽었다 하며 용마의 바끈이 끊어져 떨어진 돌을 그대로 두었는데 이것이 용바위라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 한 전설을 보면 나라 안에 변고가 일어날 때는 이 다리가 며칠을 두고 운다고 하는데, 한일합방 당시와 6.25동란 당시에도 이 다리가 며칠 동안 울었기 때문에 부락민이 밤잠을 이루지 못하였다는 전설도 전하고 있습니다.

 

 

 

 

 

 

 

 

 

 

 

 

 

 

 

 

 

 

 

 

 

 

〔 2009 / 9 / 28  아침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