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朝鮮時代)/조선 유물( 遺物)

목침(木枕)

鄕香 2009. 7. 2. 16:54

 

목침은 낮잠을 잘 때나 잠시 누울 때 베개 대신 사용한 것으로, 시원한 느낌을 주어 여름철에 자주 이용되었으며,

비교적 작은 크기로 만들어지는데 두꺼운 통나무를 사용하거나 판재로 짜고 무늬를 뚫어 새긴 것, 대나무로 짠 것 등이 있습니다.

이 목침은 단단한 느티나무를 이용하여 나무의 잘라 낸 양 끝이 보이지 않도록 귀를 45°로 접어서 맞추는 연귀 짜임 방식으로 만들어졌으며, 양면 네 귀퉁이를 삼각을 이루는 턱을 마련하고 그 자리에 진한 고동색의 단단한 나무를 대고 흰 백통으로 심을 박아 고정시켜 어그러짐을 방지함과 그 만든 짜임이 정교하고 연한 갈색의 몸체에 격자의 짙은 밤색, 백색의 심이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워 밋밋함을 벗어 시각적 묘미를 줍니다.

 

 

 목침(木枕)

朝鮮 19世紀/나무 /높이5.3 cm,10.3 ×6.5 / 梨花女子大學校博物館 所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