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飮 食 店

삼각지 원대구탕

鄕香 2007. 4. 26. 09:52

 

삼각지역 2번출구로 나와서 반대방향으로 30m 직진 바로 보이는 뒷골목을 걷다보면
옹기종기 모여있는 대구탕 골목을 어렵지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배호2길 18-1호 원대구탕 김명희 사장

그 중에 '원대구탕'과 바로 옆 '자원대구탕'이 이 지역의 절대지존..
점심시간엔 20~30분 줄서서 기다려야하는게 당연한 관례입니다.
솔직히 사람이 너무 많고 정신이 없는 관계로
아주머니들의 친절한 서빙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만
그 좁은 탁상과 어수선함을 감수하면서도 먹을 수 밖에 없는 그 맛..
정말 일품입니다.

저는 보통 3시~4시에 가는 편입니다.
그 시간이 그나마 사람이 덜 붐벼서
아주머니들과 농담따먹기 하면서 여유있게 먹을 수 있거든요..^^

그곳에서 제공하는 아가미젓은 따로 돈주고 집에 사가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맛있습니다.
물론 첨엔 아가미 특유의 딱딱한 감이 거부감든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 맛에 길들여진 사람들은 그 짠걸 몇접시나 비운답니다.
시원한 동치미국물탓도 있겠지만..

3인이상 가시게되면 머리도 넣어주는데 그 자체의 맛도 맛이지만
국물을 더 시원하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시원한 미나리 먼저 데쳐먹고(무한리필..^^)
어느 정도 끓고나면 고니와 애와 큼직한 살덩어리.. 그리고 시원~한 국물..
중독성이 강해서 3개월이상은 못넘기고 다시 찾아오게 되더군요.

영업시간은 10시를 넘지 않는걸로 기억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에 '원대구탕'은 재료의 맛을 더 강조한 것 같고
'자원대구탕'은 양념의 맛을 더 강조한 느낌인데
두 집 다 특색이 있고 맛있어서
나란이 붙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끊이질 않습니다.
그리고 다른집에서는 절대 이맛을 따라하지 못하더군요..
저도 두 집을 주기적으로 한집한집 들러서 먹고요..

가격은 1인당 6,000원에 밥비벼드시면 1,000원 추가입니다.
이전엔 공짜였는데 가격상승의 벽을 넘지 못하네요.. ㅜ.ㅜ
탕을 드시고 남은 국물과 여러 양념+아가미젓을 가미한
볶음밥 또한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3>삼각지 대구탕 골목 ?기 힘들더군요

  넘 좁고 2바퀴 돌다가 물어서 ?아 갔습니다.

  첫번째 집 "원대구탕"이 원조라고 합니다.

   

<4>기본찬들

 

<5>아가미 젓갈

 

<6>소스 3종 세트 좌로부터 간장,식초,겨자 대충 혼합해서 소스만들면 됩니다. 

 

<7>대구탕 2인분, 3인분부터 대구머리가 나옵니다. 그렇다고 2인이서 3인분 시키긴 양이

   많습니다.

 

<8>풀샷 

 

<9>접사

 

<10>뽁음밥 2인분, 공기밥은 서비스지만 뽁음밥은 1인분에 천원씩 받네요

 

<11>가격대비 푸짐하게 먹을수 있습니다.

 

<12>뒤에 보이는 집이 "자원대구탕"집 입니다.

자원대구탕을 더 좋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더운 날씨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식사시간엔 줄서서 먹는다니 대단하군요

이열치열로 여름을 이기실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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