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왕숙천을 산책하다보면 방죽에 여기저기 민들레꽃이 노랑노랑하다
하늘은 파랗고 햇살은 빛난다. 어찌 방에만 있겠는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 나무와 잡초들의 채근을 생각하며 보던 책을 놓고 밖으로 나섰다
왕숙천 둑으로 가는 산책길가 큰 나무 밑에 내 사랑만큼 좋은 하얀 꽃 민들레가 반짝 눈에 들어온다 그렇게 나를 채근하고 보챈 건 너였구나 너를 보니 기쁨이 한가득 가슴에 담긴다 純粹한 사랑과 함께...
흰 민들레꽃은 우리나라 고유의 토종 민들레꽃이다 물론 꽃 모양도 같고 꽃 색깔만 노란 민들레 토종도 있지만, 그 녀석도 흰 민들레꽃 만큼 드물다 흔히 보이는 노랑꽃 민들레는 모두 외래종으로 꽃잎 개체가 많고 수북한 모양새다.
하루 걸러 이틀만에 첫날은 토종 흰 민들레를 보았고 그 다음다음날은 노랑민들레꽃 토종을 찾았다

노랑민들레꽃 군락지에서 겨우 찾은 토종 노랑꽃민들레, 그 많은 민들레꽃에서 단 두 송이 뿐이었다

위는 토종 노랑꽃민들레, 아래는 외래종 민들레꽃


온종일 왕숙천을 헤매다 찾은 민들레 군락지 여기저기 노랑노랑 꽃들이 '나 민들레꽃이야! 라고 노래한다 그런데 모두 외래종? 살펴보고 살펴서 찾은 건 단 한뿌리 한송이 토종 노랑꽃민들레 난 반가운데 넌 왜 숨었니? 님도 한번 찾아보지 않으실래요?

2026년 4/22 (수요일) 揆 2026/4/24(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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