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시대(朝鮮時代)/조선 서책 (文.書.帖.冊.)

미원계회도(사간원 관리들의 친목모임)(薇院契會圖)

鄕香 2009. 2. 16. 16:02

 

사간원(司諫院) 관리들의 친목모임을 그린 계회도이다.

사간원은 정치의 핵심 기관이자 언론삼사(言論三司) 중의 하나로 간원(諫院) 또는 미원(薇院)이라고도 불렀다.

전서체(篆書體)의 제목 아래 모임 장면을 그린 다음, 맨 아래에 참석자들의 서열에 따라 이름을 적었다.

참석자는 유인숙(柳仁淑)·홍춘경(洪春卿)·이명규(李名珪)·나세찬(羅世纘)·이황(李滉)·김□(金?)·이영현(李英賢) 일곱 명이다.

그림에는 성세창(成世昌)의 시문이 쓰여져 있는데, "가정경자중춘(嘉靖庚子仲春)"이라는 간기에서 1540년 작임을 알 수 있다.

그림의 배경을 이루는 산수는 비중 있게 표현된 반면, 계회의 장면은 상징적으로만 나타내어 조선 초기 계회도의 전형을 보여준다.

 

 미원계회도(사간원 관리들의 친목모임)(薇院契會圖)

조선시대/보물 868호/1540년(중종 35년)/비단수묵/작가미상/국립중앙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