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耆社)란 70세 이상 정이품(正二品) 이상의 중신을 우대하는 뜻에서 만든 모임입니다.
이 그림은 1719년(숙종 45) 4월 17일, 18일에 있었던 경로잔치를 글과 그림으로 기록한 것으로 1720년에 완성되었습니다.
기사 모임은 왕이 친히 참석한 귀한 자리였으며, 이유(李濡: 1654-1721) 등 11명이 참석대상이었습니다.
모두 12부를 만들어 1부는 기사의 관청에서 보관하고 11부는 참석한 중신들이 각각 1부씩 나누어 가졌다고 합니다.
숙종이 내린 글, 서문과 발문, 행사장면을 그린 그림, 참석 중신들의 초상과 직접 쓴 축시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제일 뒤에는 글을 쓴
서사관 (書寫官) 이의방(李義芳), 그림을 그린 화원(畵員) 김진여(金振汝) 등 5명의 이름이 있어 이 화첩의 제작배경과 제작자를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신하들에게 베푼 경로잔치를 그린 책(己亥耆社帖)
조선시대/국립증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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