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시대(朝鮮時代)/조선 서책 (文.書.帖.冊.)

통신사가 에도 성으로 들어가는 그림(仁祖十四年通信使入江戶城圖)

鄕香 2009. 2. 16. 13:19

 

인조 14년(1636) 조선 후기 제4차 조선통신사 일행이 에도성(江戶城, 지금의 도쿄)에 들어가는 모습을 그린 행렬도이다. 당시 통신사행의 목적은 일본의 태평함을 축하하고 일본 국정(國情)을 탐색하기 위한 것이었다. 정사는 임광(任絖), 부사는 김세렴(金世濂)이며 총 인원은 475명이었다. 각 인물의 위쪽에는 행렬에서 이들의 역할을 짐작할 수 있는 직책이 적혀 있다. 그림 첫머리에는 후대에 써넣은 ‘한국사신입황성행진도(韓國使臣入皇城行陣圖)’라는 글씨가 있다. 또한 끝 무렵에는 일제시대에 사이토 마고토(齋藤實)·야마가타 이사부로(山縣伊三郞)·김윤식(金允植)·이완용(李完用) 등이 그림을 보고 느낌을 적은 글이 첨부되어 있다. 특히 사이토 마고토의 글에는 이 그림이 당시 화가의 작품이라고 적혀 있는데, 당시 수행한 궁궐 화가 김명국(金明國)이 그린 것으로 여겨진다.

 

 

 

통신사가 에도 성으로 들어가는 그림(仁祖十四年通信使入江戶城圖)

조선시대/ 인조 14년(1636)/국립중앙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