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시대(朝鮮時代)/조선 백자(白磁)

백자청화매죽문팔각병 (白磁靑華梅竹文八角甁 )

鄕香 2008. 8. 26. 20:37

조선 백자의 격조 높은 도자미(陶磁美)를 대표하는 청화백자 중에는 특히 각병(角甁)에 명품들이 많다.

이 병은 팔각으로 모깎기한 몸체의 앞과 뒤에 꽉차게 여덟 판의 능화창(菱花窓)으로 구획하고

그 속에 사군자인 매화나무와 대나무를 그렸다.

화창(花窓)사이에는 술에 취하니 하늘과 땅이 크다는 의미의 '취리건곤(醉裡乾坤)'과 항아리 속의 해와 달이

길다는 뜻의 '호중일월(壺中日月)'의 시구(詩句)를 써넣어 흥취(興趣)를 더하였다.

담청색 기운을 머금은 백자유약을 입혔으며, 전면에 빙렬이 있다. 굽은 다리굽으로, 모래를 받치고 구웠다.

강약과 농담을 조절해 가며 거침없이 그려 낸 대나무와 가늘고 굵은 필선으로 변화가 풍부한 멋들어진

나무 형태를 그린 다음 담담한 채색을 가한 매화 그림에서 문인 취향의 고결한 기품을 느끼게 한다.

 

 

 백자청화매죽문팔각병 (白磁靑華梅竹文八角甁 )

 韓國 朝鮮 18世期 / 靑華白磁 / 高 38.2 口徑 6.1 底徑 12.2. /호림박물관 所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