兢齊는 단지 풍속화에서 뿐만 아니라 산수화 신선도에 이르기까지 단원의 영향을 크게 받은 화가로서
단원에 의해서 이룩된 풍속화의 세계에 과감히 뛰어 들었고 서민생활의 단면을 寫生했다는 점에서 단원의 한 脈을 이루고 있습니다.
긍제는 때로 단원에 능가할 화법으로 여러 폭의 명작을 남겼는데, 풍속화인 경우에 단원의 화풍의 殘影이 노골하거니와 인물에 있어서는 線이 좀 날카로우며 모가 있는 필선을 옷주름에 자주 사용해서 한 특징을 이루어 내고 있습니다.
이 '천렵도'에서 인물들의 순박하면서도 해학적인 표정이나 동작 하나 하나 그리고 背景의 한가로운 분위기는 철저한 사실성에 두었습니다. 이것은 작가가 풍속화의 이념을 옳게 이해하고 있음이라 하겠습니다.
김득신(金得臣)의 자는 현보賢輔, 호는 긍재兢齋이며 조선 후기의 유명한 화원(畵員)집안인 개성김씨(開城金氏) 출신의 화원으로,
벼슬은 첨사僉使를 지냈습니다. 단원 김홍도의 선배로 알려진 복헌(復軒) 김응환(金應煥, 1742∼1789)의 조카이자
화원 김응이(金應履)의 아들이고, 초원(蕉園) 김석신(金碩臣, 1758∼?)의 형입니다.
천렵도( 川獵圖 )
국적/시대 한국/조선
크기 32 Ⅹ35.8cm
재질 종이 담채
소장기관 간송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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