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선조(宣祖, 재위 1567-1608) 임금의 손자 낭선군[朗善君, 이우(李俁)]은 우리나라 금석문을 깊이 연구하였으며, 역대 임금의 필적, 이름난 서예가들의 글씨를 모아 정리하는 등 서예 연구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 작품은 당(唐)나라의 회인(懷仁) 스님이 25년의 정성을 기울여 왕희지(王羲之, 307-365)의 글자를 집자하여 672년에 만든 집자비석(集字碑石) <대당삼장성교서(大唐三藏聖敎序)>를 낭선군이 금니(金泥)로 옮겨 쓴 것이다. 왕희지 행서체에 깊은 관심을 가졌던 낭선군의 서예에 대한 일면을 알 수 있는 좋은 작품이다.
낭선군이 옮겨 쓴 〈대당 삼장성교서〉(朗善君 臨書 "大唐 三藏聖敎序")
조선시대/ 1678년作/낭선군 이우(朗善君 李俁, 1637-1693)/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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