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대장경(大藏經)인 11세기 『초조대장경(初雕大藏經)』의 일부를 당시의 경판(經板 ; 대장경을 새긴 목판)으로 인쇄한 것이다. 『초조대장경』은 고려 현종 때 거란의 침입을 물리치기 위해 새긴 것으로, 13세기 몽골군의 침입 때 그 경판이 불타 버리고 현재는 그 인쇄본만 2천 수백여 권 전한다. 이 전시품은 그 가운데 하나로서, 『신찬일체경원품차록(新纘一切經源品次錄)』의 일부분을 인쇄한 것이다. 『신찬일체경원품차록』은 당(唐)나라의 승려 종범(從梵)이 여러 경전의 명칭과 차례, 번역자, 전체 쪽수 등을 정리한 것으로서, 『초조대장경』에만 들어 있다. 대장경은 부처의 가르침과 그 해석 등을 모은 것으로 높은 학술적 수준과 깊은 신앙심의 대표적 표현물이다.
목판으로 찍은 대장경(新纘一切經源品次錄卷二十)
고려시대/국보 245호/국립중앙박물관
'▣ 조선시대(朝鮮時代) > 조선 서책 (文.書.帖.冊.)'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마음을 설명한 그림, 심통성정도(心統性情圖) (0) | 2009.02.16 |
|---|---|
| 성리학 첫 걸음(入學圖說) (0) | 2009.02.16 |
| 손으로 쓴 화엄경(橡紙銀泥大方廣佛華嚴經貞元本卷第四) (0) | 2009.02.16 |
| 개성상인들의 거래장부(開城簿記) (0) | 2009.02.14 |
| 왕이원로대신에게궤장을내리며베푼잔치그림과기록(賜几杖宴兼耆英會帖) (0) | 2009.0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