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곡리 암각화에는 외쪽에는 고래.물개등의 바다짐승. 오른쪽에는 호랑이.사슴.맷돼지.개 등과 같은 들짐승을 새겨 놓았습니다.
오른쪽 끝에는 별도로 다듬어진 작은 면에 위쪽에는 호랑이 한 마리, 아래쪽에는 고래 한 마리를 새겼는데, 이들은 들짐승과 바다짐승을 대표하는 상징성을 표현하는 것이며, 이른 시기 이지역의 생업이 수렵어로 생활임을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이 암각화에는 약동하는 생명력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왼쪽의 고래 무리 가운데는 물위로 뛰어 올랐다가 힘차게 강하하는 고래와 춤을 추는 듯 율동을 가미한 고래가 있습니다.
특히 강하하는 고래는 덩치도 큰데다 힘줄까지 표현되어 있어 강렬한 힘을 엿보이게 합니다.
선사시대의 조형행위는 오늘날 처럼 조형세계의 역역이 뚜렷히 구분지은 것이 아닌 미분화된 삶에 대한 생명력 그 자체입니다.
암각화의 표현 방식에서는 실루엣을 이용한 형태표현과 투시기법이 사용되었습니다.
세부의 표현은 생략하고 대상의 형상만을 표현한 실루엣적인 처리가 주류를 이루었습니다.
이 암각화 왼쪽 위에는 무릎을 약간 구부리고 두 손을 얼굴에댄 인물상이 있는데, 이 모습을 보면 무언가 간절히 기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며 학자들은 이 인물을 하늘을 향해 기원하고 있는 제사장으로 해석합니다.
또한 그 줄 아래에는 사지를 쭉 뻗고 누워 있는 모습의 인물상이 있는데 이 상은 손발을 크게 그려 강조하였습니다.
이는 대게 엑스터시의 경지에 빠져 있는 무당으로 해석됩니다.
고래잡이 모습도 재미있는데 카누같이 폭이 좁은 배를 타고 고래에 작살을 매기고 숨을 거둘 때까지 쫓아가는 장면은 지금과 크게 다를 것이 없습니다. 이처럼 그림자의 윤곽만 표현하였지만 그것이 무엇을 하는 모습인지를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감정까지도 강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암각화에서는 날카로운 도구로 돌을 쿡쿡 조아내는 쪼으기기법으로 면과 선을 표현하였으며, 이러한 기법을 사용한 시기는 대개 신석기 후기에서 청동기 중기로 추정합니다.
높이 3m, 너비 10m의 ‘ㄱ’자 모양으로 꺾인 절벽암반에 여러 가지 모양을 새긴 바위그림으로 암각화라고도 하는데, 암각화란 선사인들이 자신의 바램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커다란 바위 등 성스러운 장소에 새긴 그림을 말합니다. 전세계적으로 암각화는 북방문화권과 관련된 유적으로 우리민족의 기원과 이동을 알려주는 자료입니다.
1965년 완공된 사연댐으로 인해 현재 물 속에 잠겨있는 상태로 바위에는 육지동물과 바다고기, 사냥하는 장면 등 총 75종 200여점의 그림이 새겨져 있습니다. 육지동물은 호랑이, 멧돼지, 사슴 45점 등이 묘사되어 있는데, 호랑이는 함정에 빠진 모습과 새끼를 밴 호랑이의 모습 등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멧돼지는 교미하는 모습을 묘사하였고, 사슴은 새끼를 거느리거나 밴 모습 등으로 표현하였습니다. 바다고기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의 모습 등이 표현되어 있으며, 탈을 쓴 무당, 짐승을 사냥하는 사냥꾼, 배를 타고 고래를 잡는 어부 등의 모습도 묘사하였으며, 그물이나 배의 모습도 표현하였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선사인들의 사냥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길 기원하며, 사냥감이 풍성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바위에 새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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