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팔경도.소상팔경도(遡湘八景圖)등 八景圖類의 회화는 조선 초기에 많이 그려졌습니다.
아래 그림은 네 계절의 변화와 정경을 그린 사시팔경도 중에서도 무르익은 봄을 묘사함 것으로 景致가 한쪽으로 치우쳐 있어
편파구도를 보이며 전경.중경.원경의 景物들은 운무 속에 잠겨있으면서도 그 모양이 서서적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고요함을 과감히 깨트리는 것은 전경에서 대각선 방향으로 솟구치다 위로 뻗은 절벽과 그 위로 솟아 나온 두 그루의
소나무로 그 모습이 강렬한데 굵은 윤곽선에 굽어 틀어짐이 심합니다
전면은 엷은 먹曇墨을 쓰고 뒷면은 짙은 먹重墨을 써서 흑백의 대조로 무게를 느끼게 합니다.
북송대의 곽희파郭熙派 화풍의 산 표현과 남송대의 마하파馬夏派 화풍의 여백처리를 결합한 조선 초기의 양식을 보여 줍니다.
안견(安堅)의 출생.몰의 년도는 미상이며 자는 가도(可度)·득수(得守), 호는 주경(朱耕).현동자(玄洞子)·지곡인(地谷人)으로,
중인 출신의 화원으로 도화원(圖畵院) 종6품인 선화(善畵)에서 체아직인 정4품 호군(護軍)으로 승진하였습니다.
화원은 규정상 최고 종6품까지 이를 수 있으나 이런 규정을 넘어 파격적인 대우를 받은 최초의 인물입니다.
안평대군(安平大君)을 가까이 섬기면서 그가 소장한 고화(古畵)를 모두 섭렵하여 조선 초기화가의 대표적인 입지를 굳혔으며
그만의 특출한 한국적 필법을 일구었습니다.
전 안견의 사시팔경도 만춘 傳 玄洞子 安堅 四時八景圖 (滿春)
국가/시대 : 한국 조선
작가 : 傳 안견(安堅)
크기 : 8폭 화첩. 각 1폭 28.5×35.2 cm
소장자 :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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