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시대(朝鮮時代)/조선 서책 (文.書.帖.冊.)

《비해당 소상팔경시첩》중 박팽년 시 (匪懈堂 懈堂瀟湘八景詩帖)

鄕香 2009. 3. 16. 21:11

 

 

소상팔경시(瀟湘八景詩)는 중국 동정호(洞庭湖) 남쪽의 소수(瀟水)와 상수(湘水, 또는 상강 湘江)가 서로 합쳐지는 곳의 아름다운 경치를 노래한 시이다. 세종대왕(世宗大王, 재위 1418-1450)의 셋째 아들 안평대군[安平大君, 이용(李瑢), 1418-1453 .호 비해당(匪懈堂)]은 안견(安堅)에게 소상팔경도(瀟湘八景圖)를 그리게 한 후, 19명의 문사(文士)들에게 소상팔경시를 짓게 하여 소상팔경시권을 만들었다. 원래는 두루마리였으나, 오늘날 서첩의 형태가 되었다. 이 시집에는 서문을 쓴 이영서(李永瑞)를 비롯, 하연(河演), 김종서(金宗瑞), 정인지(鄭麟趾), 박팽년(朴彭年), 성삼문(成三問), 신숙주(申叔舟), 조서강(趙瑞康), 강석덕(姜碩德), 안지(安止), 안숭선(安崇善), 이보흠(李甫欽), 남수문(南秀文), 신석조(辛碩祖), 유의손(柳義孫), 최항(崔恒), 윤효동(尹孝童), 김맹(金孟), 석 만우(釋 卍雨)의 시가 있다. 당시에는 소상팔경도와 함께 짝을 이루었다고 하나 현재 그림은 전하지 않는다.  

 

< 박팽년 시 (朴彭年 詩) >

 

 

 

《비해당 소상팔경시첩》중 박팽년 시 (匪懈堂 懈堂瀟湘八景詩帖) 보물 1405호

 조선 朝鮮/ 1442년./크기 45×33.3cm지본묵서/ /국립중앙박물관所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