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조 후기에는 백자 가운데 연적과 필통, 벼루, 필가(筆架)와 필세(筆洗) 등 뛰어난 문방구들이 많이 만들어졌는데 그중에서도 갖가지 모양의 연적이 특히 많이 만들어졌습니다. 이 사각 연적은 형태도 단아하고 문양의 표현도 예리하고 격이 높으며 유약과 태토의 질 또한 상품으로서 이른바 분원갑번(分院匣燔)입니다. 그 뛰어난 질로 보아 왕실용이나 어느 세도가의 특청으로 만들어졌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각 면에 매화 무늬를 넣었는데 윗면의 매화 꽃잎은 투각하였고 옆면의 것은 양각한 무늬 둘레에 예리한 음각선을 넣어 한층 또렷하게 표현하는 등 변화를 꾀하였습니다. 물 나오는 구멍은 18-19세기에 유행한 다람쥐형 서수(瑞獸) 모양으로 만들었고 그 주위에는 역시 양각으로 파도 무늬를 넣었습니다. 맑고 파르스름한 백자유가 전면에 고르게 입혀져 있습니다.
백자양각매화문연적(白磁陽刻梅花文硯滴)
한국-조선 / 도자기-(백자) 높이 5.5cm /국립중앙박물관
'▣ 조선시대(朝鮮時代) > 조선 백자(白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청화백자 초화문 팔각연적(靑華白磁 草花文 八角硯滴 ) (0) | 2009.02.25 |
|---|---|
| .백자청화투각파초문연적 (0) | 2009.02.25 |
| .백자청화철채산형필세(白磁靑畵鐵彩山形筆洗) (0) | 2009.02.25 |
| 백자 청화 '망우대'명 초충문전접시(靑華白磁'忘憂臺'銘草蟲文楪匙) (0) | 2009.02.25 |
| 백자 난초무늬 항아리(白磁 靑畵 蘭草文 壺) (0) | 2009.0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