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기 통일신라 글씨에서는 왕희지(王羲之307-365)의 행서를 비롯하여 저수량(示+者 遂良596-658)섬세하고 유려한 글씨체, 안진경(顔眞卿709-785)의 팽창하는 듯한 글씨체 등 중국 서예의 영향이 보입니다. 이 시기의 글씨는 당나라로 대표된 서예의 국제적인 미감과 합치될 뿐만 아니라 통일신라가 지향했던 귀족적인 우아미를 표현하기에도 적합했습니다. 그러다 9세기 무렵에는 다시 왕희지의 행서체와 함께 구양순체가 등장하였습니다.
단속사 신행선사 비석 탑본(斷俗寺神行禪師碑榻本)
통일신라/釋靈業(8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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