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시대(朝鮮時代)/조선 백자(白磁)

청화백자 운용문병 (靑華白磁 雲龍文 甁)

鄕香 2009. 2. 25. 13:02

 

약간 낮은 굽과 다소 외반된 구연에 동체 하반부(下半部)가 풍만한 병으로, 아래의 보물 785호의 병과 한쌍입니다.

암청색(暗靑色)의 선명한 청화안료를 사용하여, 동체 전면에 구름 속에서 발톱을 세우고 수염을 나부끼며 여의주를 희롱하는 용 한 마리를 그렸는데, 용의 얼굴과 몸체에 구사한 문양이 보물785호 보다 세밀하고 우아합니다. 솜씨 좋은 도화서(圖畵署) 화원(畵員)의 그림으로 생각됩니다. 굽다리 측면에 한 줄 청화선이 돌려졌으며, 순백(純白)의 태토에 빙렬이 없는 담청색(淡靑色)의 백자유가 바닥까지 고르게 시유된 조선전기의 전형적인 상품(上品)백자로 굽다리에 모래받침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청화백자 운용문병(靑華白磁 雲龍文 甁)

조선시대/16세기 전반/보물786호/높이21.5cm/호암미술관所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