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시대(朝鮮時代)/조선 백자(白磁)

청화백자 군어문 호(靑華白磁 群魚文 壺)

鄕香 2009. 2. 25. 12:51

 

청화백자 군어문 호 (靑華白磁 群魚文 壺 )寶物 788 號
한국-朝鮮 《15世紀》 / 高24.7cm, 口徑8.1cm, 底徑12.4cm /
호암미술관 所藏


 

 

 

약간 내경(內傾)한 구연과, 팽창한 어깨에서 밑둥에 이르는 당당한 곡선 및 굽부분의 깎음새 등에서 15세기의 전형적인 기형임을 알 수 있습니다. 발색이 다소 탁한 청화안료를 사용하여, 구연부 상하에 한 줄의 선문대를 돌리고 그 사이에 9개의 이중원권문(二重圓圈文)을 배치하였으며, 어깨와 밑둥에는 서로 다른 연판문을 시문하였습니다.

동체 중앙에는 앞뒤 두 곳에 커다란 능화창(菱花窓)을 대칭되게 구획하고 내부에 수초(水草)속에 놀고 있는 큰 잉어와 작은 물고기 두 마리를 실감나게 그렸습니다. 양측면 상하에는 반능화창(半菱花窓)을 두고 그 속에 물풀과 작은 물고기 두 마리씩을 그리고, 다시 화창들 사이의 'X'자형 공간에는 연당초문(蓮唐草文)을 베풀었습니다.

담청(淡靑)의 회백색유를 시유하였으며, 가는 모래를 받쳐 번조하였습니다.  물고기 문양이 그려진 희귀한 초기 청화백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