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의 흔적

「6.25 전쟁 제 74주년에 즈음하여」

鄕香 2023. 6. 25. 21:50

대한민국의 은혜로운 미국 육군 대위 '로버트 리 티몬스'  

이분은 포스터에서 보듯이 대한민국 보훈처에서 이달의 6.25 전쟁 영웅으로 선정되신 분이다. 

로버트 리 티몬스 대위는 6.25 전쟁 당시 미육군 25사단 5연대 1대대 중대장으로 하와이에 주둔 부대로는 처음으로 한국에 파병되어 격전지였던 서북산 전투에서 중대장으로 중대원 100여명과 함께 서북산을 고수하던 중 적의 습격을 받고 부상을 당해 후송 도중에 적의 기관총 공격을 받고 장렬히 전사하였다. 그의 시신은 1년 뒤에 발견되어 미국 워싱톤 알링턴국립묘지에 안장되었다. 서북산 전투에서 전사할 당시 로버트 리 티몬스 대위는 미 본국에 7살 아들이 있었다. 그의 아들 리처드 F 티몬스는 1995년부터 1997년까지 주한 미국 제8군사령관(중장 3 star general) 으로 한국에 부임하여 아버지가 전사한 장소를 찾기 시작했고, 육군  39사단은 1995년 12월 서북산에 티몬스 대위를 기리는 추모비를 세웠다. 또한 티몬스 사령관의 아들(로버트 리 티몬스 손자)은 미 육군 대위로 한국 근무를 자원, 1996년부터 1997년까지 1년간 판문점 인근 미 2사단 최전방 초소에서 근무함으로써 3대에 걸쳐 한국 방위를 담당하는 인연을 맺게 되었다. 

 

우리는 미국을 위시한 세계 여러 국가의 꽃다운 젊은 이들의 피의 은혜를 입어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혈맹의 은혜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됩니다. 삼가 엎드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감사하고 또 고맙습니다. 

 

 2023년 6월25일  -鄕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