鄕香 2020. 3. 7. 10:59

 

 

(뚝도 한강공원)

 

겨우내 머물었던 하얀 잔설 물러간 자리에 봄을 찾아 나온 꿈들이 따사로운 봄볕에 취하나니 -

 

 

 

유유자적 강물에 떠 노니는 鴨鷗에 매료되어 강가에 서성거리다

아차산자락에 생강나무 노랑꽃 피워 봄의 요정 맞이한 줄 몰랐네.

 

산수유 개나리 노랑꽃무리 앞세워 봄의 정령 이제 오는 중이라네.

내일엘랑 재 넘어 떠도는 구름 벗 삼아 봄 마중이나 나가 볼가나.

 

 

 

 

(남양주시 예봉산 자락 도곡리)

 

 

 

 

2020년 3월6일 - 鄕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