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琫親會
해방과 내 어머니.
鄕香
2016. 2. 15. 15:34
오늘은 광복절, 나에게 있어서는 남다른 날이지요.
지금으로부터 70년 전 1945년 일제의 강점으로부터 해방되고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해입니다.
당연히 어머니를 찾아뵙고 출생의 기쁨과 은혜에 고마움을 드려야 하건만,
정작 나는 아무 연고도 없는 조용한 소도시에서
당신의 배 아픈 고통으로 10달을 참고 감내하며 나를 낳으신 70돌맞이하는 날에
이제는 뵐 수 없는 어머니, 애틋한 그리움에 가슴만 아립니다.
어머니 돌아가신지 2달, 광복의 기쁨과 태어남의 행복이 아닌 슬픔 반 그리움 반이 되신 어머니,
이제는 뵐 수 없는 내 어머니! 생전에 한 올 한 땀 옭아 뜬 情 입혀 주신 손, 그 손에 흔한 가락지 하나 없으셨네.
《 不孝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