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朝鮮時代)/조선 회화(繪畵)

왜 화가 필 통신사 조태억상(倭畵家筆通信使趙泰億像)

鄕香 2011. 12. 30. 13:31

 

 

 '가네 쓰네노부'(1636~1713)는 그의 아버지에게서 그림을 배웠으며 江戶에서 살면서 어용화가로 활동하였습니다.

이 작품은 그가 1711년에 우리나라의 통신정사로 일본에 갔던 조태억의 앉아 있는 모습을 그린 초상화입니다. 쓰네노부의 號인 '고천수(古川叟)'로 관서(款署)되어 있습니다. 당상관의 관복을 입고 두 손을 모아쥔 채 약간 우측을 향해 앉아 있는 조태억의 선비적인 단아한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굵고 부드러운 의습선, 가볍고 장식적인 색채감각, 고운 안면 묘사 등에 일본적 특색이 넘칩니다. 당시의 조선 초상화와는 전혀 다른 특징을 보여 줍니다.

 

 

 

왜 화가 필 통신사 조태억상(倭畵家筆通信使趙泰億像)

조선시대 / 일본작가( 狩野常信作品) 종이에 채색(紙本彩色)97.7×47.1cm / 국립중앙박물관 所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