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朝鮮時代)/조선 회화(繪畵)
소재 이성린 필 산수화 (蘇齋李聖麟筆山水畵)
鄕香
2011. 12. 29. 15:34
이성린(李聖麟 1718~1770년)은 조선 후기의 화가이며, 본관은 전주, 자는 덕후(德侯), 호는 소재(蘇齋)입니다.1748년 통신사의 공식 화원으로 최북과 함께 일본에 갔었는데, 이 작품은 그때 그린 것으로 최북의 산수도와 함께 쌍폭으로 제작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이성린은 이밖에도 당시 일본의 대표적 유학자였던 雨森芳州의 초상화도 남겼습니다. 이 산수화는 부분적으로는 절파계(浙派系)의 필묵법의 잔흔를 보여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남종화의 텃취를 보입니다. 단아한 분위기 묘사, 간담한 필묵법 등이 돋보입니다. 좌측 상부의 여백에 서툰 글씨로 "朝鮮國蘇齋筆"이라고 관서되어 있습니다.
소재 이성린 필 산수화 (蘇齋李聖麟筆山水畵)
조선시대(17세기) / 종이에 묵그림(紙本水墨)128.2×55.4cm /個人 所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