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朝鮮時代)/조선 회화(繪畵)

단원 김홍도 필 관동팔경도 제5폭 총석정(關東八景圖 第五幅 叢石亭)

鄕香 2011. 4. 1. 09:28

총석정은 통천에서 동북쪽으로 7킬로미터 떨어진 동해변 고저(庫低)에 있는 명승으로 관동팔경 중의 하나입니다. 수많은 육모 돌기둥이 떨기로 모여서 절벽을 이루고 그 절멱 앞 바다 속에는 역시 그와 같은 육모 돌기둥들이 수십 개가 떨기를 이루며 서 있어서 떨기돌(叢石)이란 이름을 얻게 되었는데, 그 총석정을 내려다 보는 곳에 정자를 세웠기 때문에 총석정(叢石亭)이라 하였습니다.

총석정에서 3~4m 떨어진 바다에는 사선봉(四仙峯)으로 불리우는 네개의 높은 총석주(叢石柱)가 서 있습니다. 신라 때 술랑(述郞).영랑(永郞).남석행(南石行).안상(安祥) 등 네명의 국선(國仙)들이 이곳에 와서 하나씩 차지하고 놀았으므로 이렇게 부른다고 합니다.

 제문(題文)의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임금 도끼의 깎음인가, 진나라 다리의 받침인가 이도 아니고 저도 아니라, 다만 이는 조화옹(造化翁)이 하는 일이 많아 그 신령스럽고 기이한 재주를 피워냈을 뿐이다" 

『 禹斧之鑿耶 秦橋之駕耶 非此非彼 但是化翁多事 發其靈奇』 <우부지착 진교지가야 비차비피 단시화옹다사 발기영기 >

 

 

 

단원 김홍도 필 관동팔경도 제5폭 총석정(關東八景圖 第五幅 叢石亭)

朝鮮時代 / 관동팔경도 金弘道(1745~1806) 絹本淡彩 91.4 × 41.0cm / 澗松美術館所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