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朝鮮時代)/조선 회화(繪畵)

운초 박기준 필 영모도(雲樵朴基駿筆翎毛圖)

鄕香 2011. 3. 16. 17:10

朴基駿은 조선 말기 圖畵署 畵員으로 생몰년에 대해서는 정확한 기록이 없어 자세히는 알 수 없으나 1821년경 密陽朴氏 집안에서 태어났으며, 字는 기숙(驥叔), 號는 운초(雲樵)입니다. 
벼슬은 郡守를 지냈으며, 그 외의 별다른 행적은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山水 · 花鳥 . 魚蟹를 잘 그렸는데, 筆致가 정교하였다는 화평이 전해 오며, 특히 부채의 그림을 잘 그렸는데 扇面 위에는 山水, 花鳥 등을 운치 있게 그려 넣고 곧잘 시를 썼습니다.
현존하는 그의 작품은 화평처럼 여러 부채형을 화면에 정교하게 담은 《군선도(群扇圖)》 屛風 등이 있으며, 《山水圖》《魚蟹圖》 등도 능숙한 필치를 보여줍니다. 이 원형 화조도 그림은 소품이지만 筆力이 치밀하면서 매우 精巧합니다. 색감이 풍기는 맛은 맑고 밝아 안온한 느낌을 갖게 합니다. 

 

 

운초 박기준 필 영모도(雲樵朴基駿筆翎毛圖)

朝鮮時代/ 朴基駿(1821~?) /絹本淡彩 徑 25 × 25cm /個人所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