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시대(朝鮮時代)/조선 회화(繪畵)
긍원 김양기 필 영모도(肯園金良驥筆翎毛圖
鄕香
2011. 3. 11. 09:24
단원 김홍도(檀園 金弘道)의 아들인 김양기(金良驥)는
자(字)가 천리(千里), 호(號)는 긍원(肯園)으로 도화서 화원이었다는 사실 외에는 행적이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는 아버지의 재질을 이어받아 山水, 風俗畵에 기량을 발휘했으며 영모도(翎毛圖)에 있어서도 상당한 솜씨를 보여주고 있으나
그의 화풍은 부친의 필법을 따른 일종의 매너리즘이라 할 만한 것으로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槿域書畵徵》에 의하면 호산(壺山) 조희룡(趙熙龍1797~1859)과 친교가 많았다고 합니다. 단원계에 속하는 화가로는 긍재 김득신(兢齋 金得臣), 초원 김석신(蕉園 金碩臣)형제와 긍원 김양기(兢園 金良驥)를 들 수 있는데 긍원은 풍속화를 많이 전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그림에는 아버지인 단원화풍의 잔영이 역력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 《翎毛圖》에서도 화면 오른편의 비탈진 산세의 준법(皴法)은 筆線이 좀 둔 할 뿐이지 단원의 필법이 그대로 유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의 遺作으로는 국립중앙박물관所藏의 월전취생도《月前吹笙圖》. 고목소림도《古木疎林圖》등이 있습니다.
긍원 김양기 필 영모도(肯園金良驥筆翎毛圖)
朝鮮時代 / 金良驥(1792~?) /紙本淡彩 52×105.2cm / 高麗大學校博物館所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