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朝鮮時代)/조선 회화(繪畵)

사임당 신씨 필 초충도(師任堂申夫人筆草蟲圖)

鄕香 2011. 2. 24. 19:45

栗谷李珥의 어머니되는 사임당 신부인은 1504년(燕山君10年)에 나서 1551년(明宗6年) 48세로 별세하였습니다.

율곡 李珥의 「 栗谷先生文集 (先妣行狀)」에서 "幼時에 經典을 통하고, 글짓기에 능하고 弄筆을 잘하고, 또 針線 刺繡에 이르기까지 精妙치 않은 것이 없으셨다. 7세로부터 安堅의 그림을 모방하여 산수화를치고, 草虫, 翎毛, 葡萄를 잘 그려 세상에서 적수가 없었다.」라고 하였습니다. 尤庵 宋時烈은 申夫人의 《秋草群蝶圖》에 題하기를 "이는 贈贊成 李公(元秀)의 부인 申氏의 所作이다. 指下에 나타난 그것만도 오히려 灑然天成하여 인력으로는 범치 못할 듯함이 이와 같거든, 하물며 五行의 精秀를 타고 元氣의 融化를 모아 써 조화를 이룸에랴, 마땅히 栗谷先生을 낳으실 만하다." 라고 하였습니다.

申夫人의 그림은 그 행적과 더불어 당시서부터 크게 성명을 떨쳐서 풀벌레, 포도는 물론 女流風의 그림은 모두 申夫人의 소작으로 위탁한 까닭으로 오늘날 작품은 소품의 화본 그림이지만 상당한 기량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신부인의 《草虫圖》는 그 構圖나 畵因(모티브), 描法에 있어서 특징이 있습니다.

 

사임당 신씨 필 초충도(師任堂申夫人筆草虫圖)

 朝鮮時代 / 師任堂 申氏1504~1551 / 紙本設彩 /縱 28cm × 橫 20cm / 個人所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