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朝鮮時代)/조선 회화(繪畵)

자연옹 이인문 필 춘경산수도(紫煙翁李寅文筆春景山水圖)

鄕香 2011. 2. 22. 19:14

이인문(李寅文. 1745-1814이후)은 화원화가로

자는 문욱(文郁), 호는 고송유수관도인(古松流水館道人), 유춘(有春) 또는 자연옹(紫煙翁)입니다.

김홍도(金弘道)와 동갑내기로서 당시 화단에서 쌍벽을 이루었으며, 또한 강세황(姜世晃), 신위(申緯) 등 선비화가들과도 깊은 교유를 가졌고, 산수, 포도, 영모(翎毛), 도석 인물(道釋人物) 등 다양한 소재에 뛰어났습니다.

 

李寅文은 개성이나 풍토적인 체취가 강한 작가는 아니나 다양한 중국의 明 .淸代의 그림, 특히 浙派 . 吳派 계통의 산수화법에 두루 능해서 그 원숙한 기법으로 그 것들을 절충한 그림으로 화단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자연옹은 英.正祖 두 代에 걸쳐 활약한 圖畵署 畵員 출신 화가로, 주로 산수화에 전념하면서 당시 서울 화단에 퍼지기 시작한 南宗畵風에도 주의를 쏟은 작가였습니다. 이인문(古松流水館道人)의 산수는 觀念的인 산수 즉 實景을 寫生하지 않은 想象風景일 경우가 많고 따라서 그러한 작품의 원숙한 기법은 중국의 북경화단에서까지도 평가될 만한 수준을 지닌 작가였습니다.

 

 

고송유수관도인 이인문 필 춘경산수도(古松流水館道人李寅文筆春景山水圖)

朝鮮時代 / 李寅文 1745~1821 / 紙本水墨淡彩 /縱 30cm × 橫 37cm / 個人所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