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朝鮮時代)/조선 회화(繪畵)
복헌 김응환 필 해옥전도(複軒金應煥筆海獄全圖)
鄕香
2011. 2. 21. 20:05
이 《海獄全圖》도 金剛山帖에 들어 있는 그림 중의 一幅 으로 헐성루(歇星樓)라고도 합니다. 骨山의 連峯은 모두 호분채(胡粉彩)를 했으며, 前景으로 보이는 헐성루의 앞뜰에 漢人 옷차림을 한 인물들이 소요하고 있는데 樓閣과 비교해서 大小比差 가 맞질 않고 있습니다. 원래 복헌은 산수화법에 있어서 다양한 솜씨를 보인 작가였으므로 같은 소재라 할지라도 주관적인 경향에 따라필체를 얼마던지 바꿔 갈 수 있다고 봅니다. 金氏家譜에 전하기를, 正祖大王의 命으로 일본지도를 그리기 위해 일본에 가던 중 부산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김응환(金應煥. 1742-1789)은 자가 영수(永受), 호는 복헌(復軒) 또는 담졸당(擔拙堂)이라 합니다. 圖畵署 畵員으로 尙衣院別提를 지냈습니다. 특히 그의 집안은 당대의 가장 유명한 화원 집안으로 김득신(金得臣), 석신(碩臣), 양신(良臣)이 그의 조카이고, 장한종(張漢宗)과 이명기(李命基)는 그의 사위였으며, 그의 종손자 건종(建鍾)과 하종(夏鍾) 역시 화원이었습니다.
또 복헌 김응환이 회화사에서 주목되는 것은 그가 단원(檀園) 김홍도(金弘道)와 불과 세 살 차이지만 스승격이었다는 점입니다.
복헌 김응환 필 해옥전도(複軒金應煥筆海獄全圖)
朝鮮18世紀 / 金應煥 1742~1789 / 絹本淡彩 /縱 32cm × 橫 42.8 cm /個人所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