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朝鮮時代)/조선 회화(繪畵)
현재 심사정 필 산수도 (玄齋沈師正筆山水圖)
鄕香
2011. 2. 17. 16:08
심사정(沈師正. 1707-1769)은
18세기 전반에 활약했던 대표적인 선비화가로 자는 이숙((臣+頁叔)), 호는 현재(玄齋)입니다.
그는 초년을 겸재의 문하에서 그림을 배우고 古人의 화법을 연구하여 조선중기화단의 定型山水의 大家 위치에 올라 겸재, 관아재와 더불어 이른바 "三齋'의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현재(玄齋)도 槿域의 풍경을 사생했는데 금강산을 주제로 한 몇 幅을 제외하면 거의가 한국산수답지 않은 實景들입니다. 이 점이 겸재와 다른입장에 선 自然風致의 實寫입니다.
표암 강세황(豹庵 姜世晃)은 「玄齋畵帖」題跋에서 다음과 같이 評하고 있습니다. 「 현재는 그림을 배우기를 석전 심주(石田 沈周1427~1509. 중국 明代 남종문인화계의 대표적 제일인자이며 소위 吳派의 한사람.)로부터 시작하여 처음에 마피(麻披)의 추법(皺法)을 쓰고 혹은 米家의 대혼점(大混點)도 하다가 중년에야 비로소 대부벽식준법(大斧劈式皴法)을 썼다. 玄齋는 繪事에 대하여 무소불능(無所不能)이나 더욱 花卉, 草虫을 잘 그렸고, 그다음이 翎毛, 또 그다음이 山水畵이다. 더욱 산수화에 애를 많이 썼다. 인물화에 이르러는 그의 所長이 아니다. 호매(豪邁)하고 임이(淋漓)한 품은 혹시 겸재에 못 미칠지 모르나 勁健하고 雅逸한 편은 오히려 났다.」
현재 심사정 필 산수도 (玄齋沈師正筆山水圖)
朝鮮時代 / 沈師正 (1707~1769) / 紙本水墨 /縱 32cm × 橫 50.5cm / 弘益大學校博物館所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