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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유획화모란문봉수병(綠釉劃花牡丹文鳳首甁)

鄕香 2010. 12. 20. 12:17

遼時代 磁器의 전형적 스타일의 甁입니다. 입은 百合 모양을 하고 그 아래 鳳首形으로 꾸몄습니다. 목은 7段의 環形으로, 胴은 長胴形으로 구성되었으며, 그 아래 몸에 비해 작고 口緣보다도 좁은 굽이 다소 높게 마련되어 전체적으로 불안정감을 느끼게 합니다. 

붉은 素地에 白化粧을 바른 그 위에 綠釉를 입혔습니다. 몸체에는 線刻으로 모란문이 묘사되어 있고, 肩에는 捻花狀의 蓮弁文이 線刻되었습니다. 胴體部의 牡丹圖는 그 솜씨로 보아 陶工이 그린 것으로 보이는데 구애됨이 없이 자유롭습니다. 宋磁의 봉수병에서 느낄 수 있는 안정감은 찾아볼 수 없는 불안정한 모습의 작품입니다.

 

 

녹유획화모란문봉수병(綠釉劃花牡丹文鳳首甁)

中國 遼時代 (11-12世紀) / 高37.7cm 徑15.0cm 口徑10.0cm / 日本 五島美術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