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에 그냥

설악산 울산바위와 주변 경치 (2010/10/20 / 맑고 구름 . 안개)

鄕香 2010. 10. 23. 13:11

 

설악산은 주봉인 大靑峯(標高1,708m)을 중심으로 稜線의 동쪽을 外雪嶽, 서쪽은 內雪嶽이라고 합니다. 외설악에는 雙川과 南大川이 東海로 흐르고 있으며, 내설악에는 北川과 寒溪川이 昭陽江으로 흘러 들고 있습니다. 溪流는 곳곳에서 瀑布가 되어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며 충분한 濕氣를 더하여 줌으로써 울창한 숲을 형성하여 각종 동물의 棲息處가 되고 있습니다. 南北方系의 南北限線을 형성하며 많은 생물을 포용하고 있는데 게시글에 의하면, 그 중 중요한 稀貴種은 다음과 같습니다.

 

1 . 植物

계곡의 남향면에는 松林, 북향면에는 참나무류를 비롯한 落葉闊葉樹林이 있고, 계곡이 깊어질수록 눈측백이 많아지면 능선에 이르러 눈잣나무의 群叢과 연결됩니다.

우리나라 특산속인 금강초롱도 고도가 높아짐에 따라 수가 增加합니다. 눈잣나무와 함께 자라는 설악눈주목, 산록에서부터 나타나는 萬里花와 설악조팝나무, 금강분취를 비롯하여 능선에서만 자라는 산솜다리 등은 우리나라의 특산종이며, 능선에서 자라는 눈향나무, 이노리나무와 홍월귤도 특별한 보호가 요청되는 식물들입니다.

2 . 動物

북방계의 동물인 표범, 산양, 반달곰, 까막딱다구리를 비롯하여 昆蟲類가 있습니다. 그리고 멸종위기에 처한 크낙새와 사향노루, 近者에 발견된 물두꺼비 등도 있습니다.

魚類의 분포는 내외설악간에 현저한 차가 있으며 내설악이 좀더 풍부하하지만 모두 북방계란 점이 일치됩니다.

 

 

 

 

 

  "洗心橋" 마음을 깨끗이 씻고 건너 가는 다리, 즉, 天界로 들어서기 위해서는 마음을 정갈하게 모든 사리사욕을 비워내고 건너야 한다는 다리지요. 천계가 어디냐고요? 그야 절이지요.  

 

 

마음을 씻고 들어서니, 이렇듯 아름다운 곳입니다. 바로 天界가 아니겠습니까?

 

 

 

洗心橋을 건너고 보니 '金剛橋'가 있습니다. '금강'이란, 금속광물 중에서 가장 강하다는 뜻으로, 경론 안에서는 항상 무기와 보석으로 비유하는데 이 중에서 무기로 비유하는 것은 그것이 견고하고 예리하여 모든 것을 다 부러뜨리고 파괴할 수 있고 또한 어느 것에 의해서도 파괴되지 않기 때문이며, 또 보석으로 비유할 때는 가장 뛰어나는 뜻으로 쓰이지요. 즉 단단한 것과 밝은 것이 지혜에 비유되는 데 이는 금강이 강한 힘으로 모든 번뇌를 끊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 다리를 건너가면 속세의 모든 번뇌와 시름을 잊는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 아닐까요?  "南無阿彌陀佛 觀世音菩薩"

 

 

 

 

 

 

<계조암>

울산바위를 병풍처럼 둘러 치고 있는 계조암은 신라, 진덕여왕 6년(서기652년) 자장율사가 건립하였는데 본래 이 암굴은 자장, 동산, 봉정 세 祖師가 수도하였으며 그 후 원효대사, 의상조사에게 계승하였다하여 계조암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바위중에서 제일 둥글게 보이는 목탁바위 밑 굴속에 암자가 있으며 "계조암극락전"이라고 음각되어 있습니다.

 

 

 

 

 

계조암은 큰 바위 밑에 부처님을 모신 넓은 법당이 있습니다.

 

 

 

계조암 내부

 

 

 

<흔들바위>

 

 

 

 

 

<울산바위>

울산바위는 설악산국립공원 동북쪽에 동서로 걸쳐있는 수직 암릉으로써 설악의 풍경을 대표할 만한 경관으로 해발 873m, 둘레는 약 4km에 달합니다.

 

 

 

<울산바위의 박리작용>

박리작용은 암석이 마치 양파껍질처럼 벗겨져 나가는 현상입니다. 주로 지하 갚은 곳에서 수직으로 큰 힘을 받던 암석이 지표로 나오게 되면 압력이 없어져 암석은 양파와 같은 층이 만들어 지고 시간이 지나면서 껍질 벗겨지듯이 쪽이 떨어지게 됩니다.

 

 

 

전설에 의하면, " 옛날 조물주가 하늘아래 가장 아름다운 금강산에 일만이천봉을 만들기 위해 전국 명산의 바위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울산에 있던 울산바위도 이 소식을 듣고 금강산으로 가던 중 거대한 몸집 때문에 날이 저물어 설악산에서 하룻밤을 자게 되었습니다. 다음 날 금강산의 일만이천봉 봉우리가 이미 만들어졌다는 소식에 돌아갈 수 밖에 없었는데 고향으로 돌아가자니 창피해서 하룻밤을 더 보냈던 설악산이 너무 아름다워 지금의 자리에 살게 되었답니다." 

 

 

 

 

 

 

 

 

울산바위를 오르는 철계단은 수많은 사람들의 발길에 닳고 닳아 반질거리고 가파르고 미끄럽고 다리도 마음도 후둘 거리는데 심장은 잔뜩 긴장해서 멈출 것만 같습니다. 혈압이 높은 분이나 심장이 약한 분은 절대 오르면 안 됩니다. 

 

 

 

 

 

 

 

 <울산바위의 풍화혈>

울산바위 정상에 동그랗게 패인 구멍을 볼 수 있는데, 이러한 형상을 "풍화혈"이라고 합니다. 풍화혈은 염분이나 수분에 약한 바위 부분이 주변보다 풍화가 잘되기 때문에 형성이 되며 울산바위에서 볼 수 있는 각각의 큰 구멍은 가마솥을 닮았다 하여 가마솥구멍(gnamma) 이라고도 합니다.

 

 

담쟁이는 그림쟁이.

 

 

 

 

 

 

 

지척을 분간할 수 없도록 자욱한 안개로 주변경치를 볼 수가 없었습니다.

  

 

 

 

 

 

 

 

 

 

 

사람들, 저 자신부터가 대단한 건지, 극성맞은 건지.. 이 높고 위험한 곳을 올라온 것이 공연히 쑥스럽고 부끄러웠습니다.

 

 

 

 

 

 

 

쥐라기 때 공룡의 등처럼 생긴 바위산 능선을 우로부터 좌측으로 점차 안개가 잠식해 가는 모습입니다.

 

 

 

 

 

 

 

 

 

 

 

 

 

 

 

<내원암/內院庵>

 

 

 

 

 

 

 

 

 

 "金剛橋"

 

 

 

나뭇가지 사이로 본 약사여래

 

 

2010/10/20 설악산 울산바위를 다녀와서..  仁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