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여성용 冠帽裝飾 (여신,스키타이인, 쌍두마차,그리핀)
돌방(石室) 네 벽에 그림이 그려져 있어 주목을 끄는 카라고데야쉬흐 무덤은 스키타이 무덤중에서 가장 늦은 시대의 것이며 이 무덤을 끝으로 이 지역에서의 스키타이 시대는 막을 내리게 된다.
이 금제 관모장식판은 가장자리를 따라 꿰매기 위한 구멍이 총총이 나있는 삼각형으로 되었다. 메오티아 귀족 부인의 높은 원추형 관모 가운데에 붙은 장식이다. 비슷한 형태의 관모를 장식판 하단에 보이는 여신이 쓰고 있다. 金製 浮彫飾板은 이전에 제작되었던 찬조적 미술의 걸작품에 의해 영감을 받았음에 틀림없으며, 쿠반 지방의 장인에 의해 제작되었다.
이 장식판은 세 구획으로 나뉘어 있다. 윗부분은 그리스 의상의 여신상이 차지한다. 가운데 부분은 馬夫(아마도 스키타이 태양신인 헬리오스 일 것이다)가 모는 雙頭馬車가 묘사되고 그 아래에는 두마리 그리핀이 마주 보고 있다. 아랫 부분의 가운데에는 土着의 大女神(기능적면에서 아포로디데 우라나이와 비슷한)이 왕좌에 앉아 있다. 여신은 스키타이 형식의 의상을 입은 젊은 남녀로 둘러싸여 있다. 뒤에 서 있는여자중 한 명은 머리에 베일을 쓰고 있다. 왼쪽에서 기 옷을 입은 한 인물이 들어서고 있는데 그는 쿨오바 무덤 출토의 瑚珀金製長頸壺와 유사한 그릇을 들고 있다. 반면 오른쪽에는 카프탄을 입은 한 청년이 커다란 뿔잔을 들고 오는데 왕좌에 앉은 여신이 손을 뻗어 받으려 하고 있다. 아마도 이 장면은 특별한 의식용기로 마시는 행위를 통해 신성과의 신비한 合一을 얻을 수 있다는 믿음을 반영하는 것 같다.
북코카서스에서 직접 제작한 유물이라는 것은 인물의 靜的인 자세와 像이 일반화되고 도식화된 造形,그러면서도 주제의 해석에서 사실주의적 경향이 나타나는 사실에서 알 수 있다.
기원전 4세기 후반 보스포로스 제국의 지배자들은 그들의 세력범위를 킴메르인이 살던 보스포로스 해엽의 아시아쪽 해안의 고대 그리스 식민도시였던 파나고리아를 넘어 타만반도까지 확장하였으며 그 지역을 대대적으로 그리스화 시켰다. 여기 삼각형 장식판에서 나타나는 여러 양식의 혼합은 쿠반지역에서후기스키타이 미술의 발전 방향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
77.여성용 冠帽裝飾 (여신,스키타이인, 쌍두마차,그리핀)
기원전 4세기 후엽/메오티아 미술/쿠반,크라스노다르 크리므스카야村 부근의 카라고데야쉬흐 무덤 /金製 높이21cm,무게17.04g/러시아 국립에르미타주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