鄕香 2010. 4. 5. 08:53

 

1870년 프러시아와의 전쟁에서 패한 나폴레옹 3세는 권좌에서 물러났다. 공화국의 도래는 군주에게 충성해 왔던 세브르로서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국회의원들은 요업소 폐지 여부를 놓고 설왕설래하였지만, 결국 조각가 카리에 벨뢰즈에게 제품의 현대화를 위임하였다. 그는 다양한 크기의 원통을 활용하여 항아리 형태를 일신시켰다.

 

 

루드 항아리

1883년/ 회색 바탕에 부분적 백토 중첩식 장식의 경질 자기, 일부 백유 사용 / 국립 세브르 요업소 / 높이35cm / 프랑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