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朝鮮時代)/조선 백자(白磁)
백자귀대접(白磁耳大楪)
鄕香
2010. 2. 25. 21:14
구연부에는 좁고 경사진 전이 달렸으며, 동체부는 둥글고 풍만하고 굽다리는 낮고 안바닥으로 깎여져 있으며, 동체 상부의 각이 진 주구가 부착되어 있는 귀대접입니다. 문양은 없고, 유색은 담청을 머금은 백자유가 전면에 고르게 시유되어 있으며, 굽 후면만 露胎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귀대접은 고려시대부터 널리 제작되어 사용되어 온 것으로 19세기 경의 귀대접으로는 드문 것입니다. 7각으로 각이 진 주구의 모습과 둥근 몸체가 잘 어울려 단아한 모습을 보여주는 이 귀대접은 술이나 간장 등을 담아 다른 곳에 따르는데 사용되던 것으로 담청을 머금은 백자유와 굽다리에 깊이 깎여 있는 안바닥으로 보아 19세기 광주 분원리요에서 제작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안바닥에 균열자국이 나 있고 굽다리에는 가는 耐火土 받침으로 받쳐 구운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백자귀대접(白磁耳大楪)
朝鮮時代 19世紀 / 高 10.5 cm, 口徑 22.5 cm, 底徑 11.5 cm. / 高麗大學校博物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