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朝鮮時代)/조선 백자(白磁)
백자상감화당초문발(白磁象嵌花唐草文鉢)
鄕香
2010. 2. 22. 20:56
口緣部에서 胴下部로 가면서 넓어진 둥근 몸체에 작고 도톰한 굽다리가 달린 鉢의 하나로서 湯器로 쓰였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문양은 외측면에 흑상감한 선으로 문양대를 두르고 그 안에 간략화된 당초문을 시문하여 깔끔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유색은 회색이 짙은 백자유가 그릇 전면에 씌워져 있으며, 미세한 釉氷裂이 있습니다. 굽다리는 안으로 오목하게 깎여져 있으며 점토가 섞인 내화토로 얇게 받쳐 구운 흔적이 6곳 남아 있습니다. 그릇 동체 중 두 곳에 균열이 있는데 이를 수리한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鉢湯器라고도 불리는 이 그릇은 외면에 시문된 간략하고 단순한 모습의 흑상감문양으로 보아 15세기 후반경 광주 일대의 번천리 . 우산리 등에서 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백자상감화당초문발(白磁象嵌花唐草文鉢)
朝鮮時代 15世紀 / 高 10.7cm, 口徑12cm, 底徑5.9cm. / 高麗大學校博物館 所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