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朝鮮時代)/조선 회화(繪畵)

초원 이수민 필 수하독서도(蕉園李壽民筆樹下讀書圖)

鄕香 2010. 1. 24. 23:11

 

 

蕉園 李壽民은 조부 이성린(李聖麟1718~1777)으로부터 5代에 걸쳐 대물림해 여러 화가를 배출한 어엿한 畵員家系로, 형 윤민(潤民1774~1841)과 조카 이형록(亨錄1808~?)은 冊架圖로 명성을 얻었습니다. 국내에서 공개된 遺作은 1819년에 그린 「夏日酒宴圖」 등이 있습니다. 祖父와 마찬가지로 그도 通信使行의 一員으로 1811년에 대마도를 다녀온 적이 있는데 당시 현지에서 그린 그림 몇 점이 일본에서 공개된 바 있습니다. 이미 지난 1986년 <조선통신사> 특별전에 출품된 일본 相國寺 玆照院 所藏 서화병풍에 붙어 있는 고사독서도(高士讀書圖)는 국내에서 이미 공개된 바 있습니다. 이들 그림은 같은 시대 일본 체류시 그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체로 같은 주제의 그림으로 인물의 자세나 杜甫의 詩句처럼 자리를 깔고 큰 강물을 굽어보는 장면은 아니나 그 연원이 「芥子園畵傳」에서 「 (人物屋字譜)의'展席俯長流'에서」취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수하독서도(樹下讀書圖)

朝鮮時代 19世紀 前半 / 李壽民(1783~1839)筆 / 絹本彩色 116.7×37.4cm / 國立中央博物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