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朝鮮時代)/조선 분청사기(粉靑沙器)
분청사기모란문자라형병(粉靑沙器牡丹文鼇形甁)
鄕香
2010. 1. 13. 16:19
조선시대 분청사기에는 생명력이 넘치는 器形과 더불어 어느 시대 어느 나라 도자기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문양이 시문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자라모양의 이 병은 조선시대의 분청사기에서 많이 제작된 기형 중의 하나로 携帶用 용기였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鼇甁치고는 높이가 높아 여유있는 형태이며 굽의 일부를 제외한 全面에 백토를 발랐습니다. 頂部의 평면에는 도안화된 牡丹葉文을, 상면에는 커다란 모란문을 조화박지기법으로 나타냈는데 모란의 꽃과 잎이 크고 대담하여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하면에는 斜線文帶가 彫花되었습니다. 옅은 綠色을 띤 釉를 얇게 입혔으며 굽밑에 굵은 모래를 바쳐서 번조하였습니다.
분청사기모란문자라형병(粉靑沙器牡丹文鼇形甁)
朝鮮時代 15~16世紀 / 出土地未詳 /高13.5 口徑4.5cm, 底徑 12.0 cm / 國立中央博物館 所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