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의 흔적

나 살아 있음에..

鄕香 2010. 1. 6. 12:02

 

 

 

나 살아있음에,

 

저 깊고 끝도 없을 파란하늘을 보고,

솜 같이 부드러울 구름을 본다.

 

나 살아있음에,

 

눈 부신 반짝임의 헤아릴 수 없는 하얀 눈송이의 경이로움을 보고, 

 온갖 색칠로 번다해진 마음을 하얗게 물들여 胎初의 마음을 본다.

 

나 살아있음에,

내 엄마의 눈 같이 해맑음의 깊이를 보고

까만 동공 속 너의 희디흰 예쁨을 본다.

 

 

 2010 / 1 / 4 仁香